Abstract

This paper examines dramatic transformations of Korean Rock and its social implications, focusing on three crucial events: Taemach’o P’amun (the Marihuana Scandal) in the mid-1970s, Kukp’ung 81 (National Wind 81), and the 2002 FIFA World Cup Korea/ Japan. Associated with subversive hippie culture, rock in the 1970s experienced heavy censorship; newly promoted College Rock by the mass media became politicized during the dictatorship; rock, notwithstanding, played a key role in uniting fragmented Korean youth spirits and hearts during the World Cup. With its innate energy and determination to bind a community, Korean Rock has accomplished its diverse functions.

본 논문은 한국 록음악의 사회적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역사적인 세가지 사건과 연관 지어 살펴보고자 한다. 세 가지 사건은 1970 년대 중반 대마초 파문, 1981 년 국풍 81, 그리고 2002 월드컵이다. 한국 록음악은 히피 문화의 상징으로서 정부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게 되는데 대마초 사건이 대표적이라 하겠으며, 이후 대중매체를 통하여 양성된 대학가의 그룹사운드는 1980 년대 민주화 운동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겪고 있는 대학문화에서 정치적 수난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 록음악은 2002 년 월드컵의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필두로명실상부 국민적 소통의 공간으로 태어난다. 한국 록음악은 내재된 에너지와 결속력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 기능을 발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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